운행 중인 지하철에 불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막연히 " /> 운행 중인 지하철에 불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막연히 "/>
Surprise Me!

달리는 지하철에서 화재 체험하니 "실감나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운행 중인 지하철에 불이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막연히 알고는 있지만 눈앞에 닥치면 주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본 경우라면 더 침착해질 수 있겠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달리면서 안전 체험을 해보는 지하철이 대전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안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누군가 비상 인터폰으로 기관사에게 화재 사실을 알립니다.

[현장음 : 지금 열차 안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나요. 빨리 와주세요!]

또 다른 승객이 열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실제로 지하철에 불이 난 게 아니라 연출한 상황입니다.

다른 훈련과 차이가 있다면, 공무원 대신 학생 등 일반 시민들이 비상상황을 체험하고 있는 점입니다.

불이 꺼지지 않았다면 유독가스에 질식하기 전에 열차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출입문 옆 비상 손잡이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열차가 멈추고 손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진짜 불이 나면 연기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까 평소에 비상 손잡이와 소화기 위치를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이민형 / 중학교 3학년 : 만약 이게 실제 상황이 된다면 출입문을 먼저 시급히 열고 많은 사람과 같이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관사 안내에 따라 기관실을 통해 선로로 탈출하는 길도 있습니다.

[김민기 /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 앞으로 분기별로 1회를 실시해서 많은 시민이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14년.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달리면서 안전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지하철이 등장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32001085106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