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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이시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내정자가 한국을 미국의 교역국 가운데 대표적인 흑자국으로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비판한 데 이어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폭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미국의 무역 압박이 거세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로버트 라이시저 무역대표부 대표 내정자가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멕시코를 미국의 교역국 가운데 대표적인 흑자국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교역국을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하면서 한국과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적자가 상시적이고 규모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캐나다와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미국이 무역 흑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세 번째 그룹은 미국과 교역에서 소폭의 적자나 흑자를 번갈아 기록하는 기타 국가들입니다.
이런 분류를 통해 미국에 대해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무역 흑자를 보고 있는 한국과 멕시코에 대해 본격적인 무역 압박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시저 내정자는 단순히 무역 적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고 시장에서 더 많은 효율을 얻고 모든 곳에서 무역 장벽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미 FTA가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5주년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한미 FTA 반대론자와 찬성론자의 의견을 나란히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무역 적자가 FTA 체결 후 두 배가 된 측면도 있지만 FTA가 양국 간 전략적 동맹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란히 소개됐습니다.
미국 최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시대를 맞아 미국의 무역 압박이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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