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을 찾아오겠다고 속인 뒤 유명 의류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새 옷을 입고 그대로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혐의로 32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유명 상표 의류 매장 등에서 새 옷을 입은 채 달아나는 수법으로 33차례에 걸쳐 2천5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매장에 자신의 옷을 벗어두고 가거나 매장 직원과 SNS 친구를 맺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영건 [byuny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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