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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콜 수 못 채웠어..." 실습 나간 딸의 죽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손정혜, 변호사 /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요. 대기업 통신회사 콜센터에 현장 실습 나갔던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 개요 잠깐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전북 전주에 있는 한 여고,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지금 17세죠. 홍 모 양이라고. 작년 9월부터 큰 통신센터. 세이브팀이라고 해서 계약해지방어부서입니다.

굉장히 욕 먹고 감정노동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알고 있죠. 그런데 여기에 근무했던 홍 모 양이 결국은 1월 22일날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죽어버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후에 집에서 신고를 하고 경찰이 수색을 해 보니까 23일날 전주시내에 있는 저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이 된 그런 상태인데.

수사를 해 보니까 바로 이 감정노동이라든가 엄청난 스트레스, 그다음에 해지 방어. 이런 것을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결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굉장히 요동치는 그런 뉴스로 지금 뜨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팀장님이 말씀해 주신 건 주로 홍 양의 부모들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노동계도 역시 주장을 하는 거죠. 근무 과정에 실적 압박, 너무 심하게 준 것 아니냐. 하지만 사측은 그런 것이 없다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계속 나누어 보죠.

[홍순성 / 숨진 여고생 아버지 : 거기(해지 방어 부서)는 경력자 아니면 못 가는 덴데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애를 그런 데다 투입했다는 건 회사 자체도 문제가있는 거고... 자기 기수가 20명, 30명 들어오면 거기서 남는 숫자는 1/3도 안 된다고, 나머지는 소모품이라는 소리를 듣는대요, 위의 상관한테….]

[앵커]
그런데 사측의 입장은 뭐냐하면 면담 과정이 수차례 있었고. 그 면담에서 숨진 여학생이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다. 지금 이런 논리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사측에서는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또 한 가지 우리가 봐야 할 건 2년 전에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30대 직원이 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어요.

[앵커]
그러니까 그때 당시도 인과관계를 못 밝힌 것 같아요.

[인터뷰]
그랬죠, 못 밝혔죠. 그때 당시에 부당한 노동행위나 수당 미지급이 있었다고 하는 유서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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