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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전략' 승부수...뇌물죄 견인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특검은 다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포기'하면서까지, 삼성 수사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이 같은 '올인 전략'은 쉽지 않다던 뇌물죄 입증을 끌어낸 결정적인 승부수가 됐습니다.

황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소환 결정은 전격적이었습니다.

당연히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 12일) : 추가로 확인된 부분이 있어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예상대로 특검은 이 부회장을 집으로 돌려보낸 지 만 하루도 안 돼,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지적했던 문제점들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특히, 뇌물수수자격인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성사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 측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건넸다는 뇌물 액수는 430억 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오히려 횡령액은 94억 원에서 298억 원으로 늘려 잡았고 국외 재산 도피와 범죄수익은닉 혐의까지 추가로 적용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청와대의 공정위와 금융위 외압 의혹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하며, 대가성 입증을 더 촘촘히 하는 전략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또 SK나 롯데 등 다른 대기업 수사를 뒤로 미루고 한 달 가까이 모든 화력을 삼성 보강 수사에 쏟아부었습니다.

또다시 영장이 기각되면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 특검의 '올인 전략'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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