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 / 변호사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전지현 변호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부 언론에서 녹음 내용이 공개됐고요. 조금 전에도 잠깐 들어보셨는데 안종범 전 수석이 김영재 원장 측으로부터 명품 가방, 위스키 해서 수천만 원의 선물을 받았다 이런 내용이 공개가 됐는데 특검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그 녹취 내용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수석님 안녕하세요. 저 박채윤인데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요.]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네. 안녕하세요…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사모님에게 점수 딸 일이 (앞으로) 더 많은데. 수석님 워낙 TV에 많이 나오셔서… 사모님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이번 주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신라호텔 중식당 보양식에 좋더라고요.]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추석 직후에 (대통령이) 어디 순방 가셔야 해서 그것 좀 준비해야 해서….]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어떡하나 그러면.]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고맙습니다. (추석) 지나서도 받을게요.]
[앵커]
적나라한 대화 내용이에요. 추석이 지나서도 받을게요로 끝나는 대화 내용인데 일단 특검은 김 원장 측의 주장입니다마는 안 전 수석이 먼저 뇌물을 요구했다는 거죠?
[인터뷰]
들어보면 안종범 수석은 이제 부인한테 점수를 따기 위해서 선물을 요구했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안종범 전 수석이 먼저 뇌물을 요구했다고 하더라도 뇌물을 받은 시점이 김영재 원장이 여러 가지 정부 특혜를 받는 사업 시기 전후에 걸쳐서 받았으면 대가성이 인정되는 거고 먼저 요구를 했더라도 뇌물을 공유했고 뇌물을 수수한 걸로 되니까 뇌물죄가 성립하는 데는 관련이 없습니다.
[앵커]
이때 김영재 원장 아까 전화 목소리가 박채윤 씨, 부인 목소리 아니겠습니까? 그때 의료용 실 업체 와이제이콥스 메디컬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2015년에 15억 규모의 정부로부터 지원금, 연구개발 지원금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하고 연관성이 있지 않는가 하는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선물이 오간 시점도 바로 이 시점이고요.
[인터뷰]
선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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