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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힘들어요"...AI까지 겹쳐 역귀성 '북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자식들의 귀성 전쟁을 대신해 부모님들이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은 이젠 낯설지 않은 풍경인데요?

이번 설엔 AI까지 겹치면서 자녀들의 귀성을 더욱 말리는 분위기입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쉴 새 없이 승차와 하차가 이뤄지는 고속버스터미널.

아들, 며느리, 손주들이 하차 장으로 들어오는 버스들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명절마다 올라오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아들은 설렘 반, 송구스러운 마음 반입니다.

[한승엽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마음으로는 불편하죠. 나이도 있으시고, 저희가 내려가는 게 맞긴 한데….]

멋쩍어하는 아들 며느리에게 혼자만의 버스 여행이 즐거웠다고 안심을 시키는 어머니.

[최설령 / 경북 경주시 충효동 : 탁 트이고 너무 좋았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애들 만날 생각하니까 기분 좋고.]

열차를 이용한 역귀성객들도 자식들을 위해 한 보따리 짐을 챙겨 서둘러 움직입니다.

[하명수 / 울산광역시 전하동 : 우리가 편하죠. 애들이 내려오면 애들 셋이 내려와야 되고 애들이 어리고 우리 둘이 후딱.]

복잡한 서울 지리. 할머니의 서울행이 걱정돼 온 가족이 마중을 나오기도 합니다.

[박재민 / 서울 돈암동 : 내려가기 힘들었는데 올라오시니까 편하고 명절 분위기도 나고 좋아요.]

손주의 손을 꼭 붙들고 연신 함박 웃음을 짓는 할머니.

세뱃돈을 넉넉히 준비했는지를 묻자 재치있는 답이 돌아옵니다.

[한영자 / 충북 영동군 매곡면 : 이번엔 내가 받을 거야. 여태 키웠는데...]

힘들고 더뎌도 즐거움 가득한 역귀성길.

특히 올 설 연휴에는 AI 여파로 가족 방문을 만류하고 역귀성을 택하는 이들이 늘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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