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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재판에 나온 정동춘 전 이사장이 K 스포츠 재단을 대통령이 설립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최순실 씨에 대한 폭로를 이어온 '내부 고발자' 노승일 K스포츠 부장의 증인 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노승일 K스포츠 부장이 증인신문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기자]
점심시간 동안 잠시 휴정됐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7차 공판은 오후 2시 10분부터 다시 시작됐는데요.
오후부터는 K스포츠 재단의 노승일 부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약 2시간 정도 노 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 부장은 처음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검찰에서 진술하면 그 문건이 청와대로 올라가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서 공개한 노 부장과 최순실 씨의 통화 녹취파일 17분 분량이 법정에서 재생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통화에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폭로를 왜 막지 못했느냐며 최 씨가 노 부장을 질책하고, 이를 은폐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또 검찰은 다른 사건과의 공모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며 최순실 씨와 광고감독 차은택 씨, 김종 전 차관과 공모한 정황 등을 수정해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는데요.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고 최 씨와 안 전 수석 측은 혐의 부인하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정동춘 전 이사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어떤 진술이 나왔나요?
[기자]
오전에 나온 정동춘 전 이사장은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대해 진술을 했습니다.
스포츠 마사지센터 원장을 하다가 최 씨의 추천으로 이사장 자리에 앉은 정 전 이사장은 최 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법정에서 정 전 이사장은 K스포츠 재단을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본다면서, "전경련이 기업에 설명하고 이런 정도의 협찬을 하려면 대통령 정도의 권력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최순실 씨가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재단의 인사권 등을 행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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