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7달째 1.25%가 유지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죠?
[기자]
기준금리가 1.25%로 유지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정했습니다.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일곱 달째 연속입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거시경제 위험 대응보다는 금융 안정에 방점을 두려는 금통위의 입장이 거듭 확인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대폭 꺾인 데다 올해 초에도 뚜렷한 경기회복 기미가 없는 등 우리 경제가 침체 국면이어서 인하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금통위원들도 지난해 12월 금통위 회의에서 11~12월 소비심리지수 부진 등을 감안해 이 같은 인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은 한계에 와 있다며 적극적 재정정책 필요성을 피력해 왔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여지를 없애고 경기회복의 책임을 정부로 넘긴 셈인데요.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비할 필요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인상 압력과 관련해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이미 천3백조 원을 넘어서 위태로운 국면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금통위는 이렇듯 가계부채와 저성장 국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대내외적인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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