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돌아왔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는 300여 명의 취재진과 1000여 명의 환영인파가 몰렸는데요.
앞으로 불 반풍을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선언만 안 했을 뿐 사실상 대권에 도전하는 반 전 총장.
그를 도와 함께 뛸 조력자의 면면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외교관 출신 그룹이 눈에 띄는데요.
외교부 내 대표적 '반기문 라인'이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든 1등 공신, 김숙 전 유엔대사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또 '현실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히는 반 전 총장을 위해 행정부 경험이 있는 이들도 반 전 총장을 돕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익숙한 얼굴이죠? 경제팀을 이끄는 곽승준 교수를 비롯해, 이동관, 김두우 전 수석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 이명박 정부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새누리당 현직 의원들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원 세력이 꾸려졌습니다.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경대수, 박덕흠, 이종배 등 충청지역 의원들이 지난달 뉴욕으로 날아가 반 전 총장을 만나는 등 공개적으로 뛰고 있죠.
여기에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의 동생인 * 성일종 의원도 물밑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으로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요동치는 현역 의원들의 이합집산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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