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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종양·극좌파" 친구에서 적으로 돌변한 인명진·서청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고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인적 청산을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주고받는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청원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인명진 위원장보다 3살이 많습니다.

서 전 대표는 천안, 인 위원장은 당진, 같은 충남 출신으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온 사이입니다.

2008년 인명진 위원장이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있을 때는 사실상 서청원 의원의 공천에 반대해 한때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지난 총선 한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 위원장은 서 의원을 가리켜 "사람 냄새 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고, 서 의원도 인 위원장을 "소신 있는 보수"라고 치켜세우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실제 인명진 목사를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데 서청원 전 대표가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인명진 목사를 모셔오는 과정에서 당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저는 인 목사와 적지 않은 논의를 했고 약속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친박계 인적 청산을 놓고 두 사람의 관계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서청원 전 대표 등 친박계를 암 덩어리에 비유하며 당을 나가라고 요구했고,

[인명진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지난해 12월 30일) 당 대표 또 정부의 중요한 직책에 당원으로서 들어갔던 사람. 대통령 잘못 모시지 않았습니까.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청원 전 대표도 거짓말하는 성직자, 불법, 공포 정치 등 거침없는 독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 : 인 위원장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거짓말쟁이 성직자'입니까? 아니면 개혁 보수의 탈을 쓴 극좌파입니까? 인 비대위원장이야말로 '악성 종양의 성직자'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친박계 인적 청산이 어떻게 결론 날지는 알 수 없지만 인명진, 서청원, 두 사람의 관계는 예전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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