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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식 공포 통치...일거수 일투족 감시"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의 통치 방식을 두고 '공포 선행 통치'라고 했습니다.

공포심을 미리 조장해서 주민들이 알아서 숨죽여 살게끔 한다는 겁니다.

김정은은 그 누구에게도 동선을 노출하지 않고 철저하게 비밀리에 움직인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 주민과 간부들이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지만 밤에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본다고 했습니다.

북한 체제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부는 흔들리고 있다는 겁니다.

주민 불만으로 인한 체제 불안, 이로 인한 신변 위협 때문에 김정은이 공포 통치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 김정은은 삼수갑산에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듣게 해달라면서 북한 주민들과 간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공포 통치가 아니라, 잘못하기도 전에 공포에 떨면서 쥐죽은 듯 살게 만드는 이른바 '공포 선행 통치'를 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할아버지나 아버지와는 달리, 주요 행사장에 군복에 총까지 찬 군인들을 배치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자기를 위해 만세 외치러 온 주민들에게 기관총구를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 만약 이상한 행동을 조금이라도 하면 안 되겠다, 그래서 기관총구 앞을 지나갈 때는 모든 군중이 조용히 아무 말도 안 하고 숭엄한 자세로 기관총구 앞을 지나서 행사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러한 불안감 때문인지 김정은은 그 어떤 간부에게도 동선을 노출하지 않고, 전산 문건으로만 보고를 받는다며 김정은이 해외로 달아난다 해도 아무도 모를 정도로 북한 정권은 폐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폐쇄성과 공포 통치 때문에 김정은과 간부들의 공동체 의식도 깨진 지 오래라고 태 전 공사는 잘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에게도 약점이 있다면, 그것은 생모가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었다는 점이라며,

김정은은 그래서 아직도 주민들에게 생모 이름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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