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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탄핵, 참담하지만 당연한 것!"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결의에 대해 해외동포들은 안타깝지만, 돼야 할 것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고국이 다시 바로 서기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교민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최근 해외 언론에도 연일 쏟아진 대한민국 국정농단 소식에 교민들의 자존심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우쭐했던 '고국 코리아'의 이미지는 웃음거리로 바뀌었습니다.

[전성규 / LA 거주 직장인 : 창피한 부분이 많습니다.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고…]

[주찬호 / LA 변호사 : 미국인 친구들이나 외국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기조차도 힘든 그런 사건이기 때문에…]

믿었던 대통령으로부터 얻게 된 강한 배신감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신혜인 / LA 거주 직장인 :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고, 이미 명명백백히 밝혀져 있는 사태인데 그것에 대해 입장을 회피하면서 (변명하는 건 참을 수 없었어요.)]

결국 대통령 탄핵이라는 뉴스가 전 세계에 알려진 게 속상하지만, 잘 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당연한 절차라는 반응입니다.

[이 은 /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 (박 대통령 행위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잘못했고, 그래서 이번 탄핵을 하게 돼서 하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보수성향의 동포들은 문제는 인정하면서도 탄핵 자체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임태랑 / 민주평통 LA협회장 : 대한민국 역사의 슬픈 한 페이지를 또 장식하는 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과 사를 구분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참된 지도자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로라 전 / 美 LA 한인회장 : 앞으로 대통령이 되실 분은 정말 사심 없이 정말 나라를 위해서 본인이 해야 할 바를 정확하게 하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고국의 불미스런 소식에 침울해진 재미 동포들.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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