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도 전체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늘었지만 업종에 따라서 많게는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대 횟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넘게 줄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도입 첫 달이었던 지난 10월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우려와 달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과 신한 등 6개 카드사의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11조 원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9.1%, 1조8000억 원 늘었습니다.
3분기까지 증가율 26.7%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오름세를 보인 겁니다.
그러나 골프와 화훼, 한우, 유흥업소 등 접대 수요가 많았던 일부 업종은 카드 승인금액이 급감하면서 청탁금지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율이 가장 컸던 부문은 인삼 등 건강식품 구매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43.2%나 줄었습니다.
금액으로는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카드 승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백억 원 가까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골프장에서 쓰는 돈도 26%인 255억 원 감소했습니다.
카드 승인금액 구간도 1만 원 이하 결제 비중이 30.8%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높아진 반면 5만 원~10만 원 구간은 0.6%포인트, 10만 원 초과 구간은 0.4%포인트 각각 결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달간 법인카드 승인 건수도 3,7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어 접대 횟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늘었지만 청탁금지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농축수산물과 화훼 등 취약업종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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