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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트럼프 효과'가 대서양 건너 프랑스 등 유럽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여러 대선 후보들이 자신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면서 '포퓰리즘'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5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
곳곳에서 트럼프 찬양입니다.
먼저 치고 나온 사람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리 르 펜입니다.
브렉시트도, 트럼프 당선도 이변이었다며 자신이 다음 이변을 낳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리 르 펜 / 프랑스 국민전선 대선 후보 : 그간 제 당선은 불가능해 보였죠. 유권자들이 제 당선을 가능하게 할 겁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트럭 테러'가 일어난 니스 유세에서 트럼프를 거론한 이유도 다를 게 없습니다.
트럼프처럼 반이슬람, 반이민 정책으로 프랑스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 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 :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답니다. 저는 프랑스와 유럽의 이익을 지키겠습니다.]
이처럼 트럼표식 공약을 내는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도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도미니크 므와시 / 정치 분석가 : 저희 전문가들도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틀리고 싶지 않습니다.]
높은 실업률 등으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올랑드 현 대통령이 출마한다면 트럼프 효과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입니다.
유럽에서는 내년에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도 굵직굵직한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이른바 포퓰리즘에 편승한 후보들이 득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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