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저임금인 시급 6,030원.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의 현주소입니다.
18년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일본의 작가가 쓴 소설이 번역돼 나왔습니다.
이주의 신간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 / 살림
올해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소설 '편의점 인간'입니다.
18년째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저자 무라타 사야카 씨의 경험이 녹아있는 소설입니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비로소 세상의 일원으로 편입했다며 안도하는 여자 주인공이,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 '평균적인 인간'으로 살아남기 위한 안간힘을 다루고 있습니다.
■ 휘게 라이프 / 마이크 비킹 / 위즈덤하우스
각종 행복도 조사에서 늘 일등을 차지하는 덴마크의 비결을 분석한 '휘게 라이프'입니다.
휘게는 '편안함' '편안한 분위기' 정도로 해석되는데요, 책에서 저자는 덴마크식 '휘게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합니다.
느리고 단순한 삶, 감사한 마음가짐 같은 삶의 자세부터 인테리어나 소품, 음식까지 덴마크 '휘게 라이프' 방법을 소개합니다.
■ 음식고전 / 한복려·한복진·이소영 / 현암사
우리 음식 조리서와 전래 조리법을 집대성한 책 '음식 고전'입니다.
한복려, 한복진 자매와 이소영 교수가 함께 썼습니다.
'수운잡방'과 '산가요록' 등 조리서 37권을 소개하고 조리법 109가지를 재현했습니다.
우리 음식사의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식문화 교양서이자 한식 교과서입니다.
■ 미로 길의 인문학 / 김재성 / 글항아리
건설기술인인 김재성 씨의 두 번째 책 '미로, 길의 인문학'입니다.
첫 번째 저서 '문명과 지하공간'처럼 '길'이라는 공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라는 생각의 길, 순례자의 길, 교역의 길, 운하와 터널, 교량 같은 구조물까지 다양한 길의 역사와 의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주의 신간이었습니다.
임수근[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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