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있는 한 대학교 단과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동창회비를 강제로 걷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한 학과가 매년 졸업생에게 동창회 가입비 2만 원과 연회비 2만 원 등 모두 4만 원을 강제로 내라며 강요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글에는 동창회비를 내지 않으면 교수와 상담해야 하고 동창회비는 학과 대표가 개인 통장으로 받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또 관련 학과는 졸업한 뒤 대학 병원으로 취직하게 되는데 교수에게 잘 못 보이면 취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보니 학생들이 동창회비에 대한 문제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회비를 걷는 과정에서 학과 대표가 메시지를 과장해서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동창회비를 강제로 걷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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