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대에서 급성맹장염에 걸린 병사가 복통을 호소했지만, 군의관이 소화제를 처방하는 등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25시간 만에 수술을 받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전역한 A 씨는 지난 7월 심한 복통을 느끼고 의무대를 찾아갔지만, 군의관은 소화제만 처방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25시간이 지난 뒤에야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A씨는 복막염과 장폐색 등 합병증에 시달려야 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군 의료체계 전반에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총장으로서 깊이 사과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해당 부대는 이 사건을 조사해 관련자를 징계할 방침입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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