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을 맞아 남도에서는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군부대가 있는 무등산 정상도 개방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빛고을 광주를 어머니처럼 품고 있는 무등산입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은 탄성을 연발합니다.
[황선희 / 탐방객 : 전북 익산에서 어젯밤에 와서 일행들하고 같이 자고 새벽부터 이렇게 올라왔는데 비가 안 왔으면 더 좋겠는데 비가 왔어도 나름대로 정말 좋았어요, 운치도 있고 안개 보는 것도 괜찮고….]
군부대가 있어 평소에는 가 볼 수 없는 무등산 정상 일대도 일반에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지왕봉과 인왕봉 등 접근이 불가능한 봉우리가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탐방객이 무등산을 찾았습니다.
[박근택 / 탐방객 : 올 때마다 무등산은 계절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해서 참 좋은 산은 좋은 산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은빛 억새가 유혹하는 가을 무등산.
높아만 가는 하늘 아래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하는 하루였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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