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보유한 헬기의 절반은 수리·고장으로 운항하는 날보다 창고에 있는 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민주 박남춘 의원은 국민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경 헬기 17대 가운데 9대는 지난 2013년 이후 운항일수가 수리·고장 일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제주본부 소속 카모프 B505호기 2대 중 1대는 올해 운항일수가 0일, 수리·고장일 수는 234일로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해상 경계와 구조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헬기 도입과 운용과정 전반에 문제는 없는지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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