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국정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 머물 사저를 알아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국감장에서 한 발언인데, 청와대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온당치 않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등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청와대가 국정원을 통해 사저를 준비하고 있다는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발언이 발단이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의 한 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를 해서 사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박 의원은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를 알아보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정보기관이 나선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퇴임 후에 별도 사저를 마련하지 않고 원래 살던 서울 삼성동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박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관련 법에 따라 경호실과 국정원 등 유관 기관들이 보안과 경호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민생을 돌본다고 하면서 정치 공세를 펴는 건 온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 퇴임을 1년 반 정도나 앞둔 시점에서 퇴임 후 사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이례적입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00422023597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