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이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무장혁명군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북부 해안도시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차례대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중남미 각국 정상, 케리 미 국무장관 등 2천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론도뇨가 먼저 총알을 녹여 만든 펜으로 서명했고 이어 산토스 대통령도 같은 펜으로 서명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과 론도뇨는 악수 후 서로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은 앞으로 정당 등 정치적 결사체로 재출범할 예정이며 180일 안에 유엔에 무기를 넘기고 무장 해제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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