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우체국 알뜰폰 매장입니다.
기본료 0원 요금제 등으로 한때 신규 대기자가 수십 명에 이를 정도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한산한 실정입니다.
최근 대형 이동통신 3사가 요금할인 폭을 25%로 확대하면서 알뜰폰의 최대 강점인 가격경쟁력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기존 가입자들의 이탈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요금할인 25%가 시행된 지난 9월 이동통신 3사로 옮겨간 알뜰폰 가입자는 300여 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600여 명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700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12%에 가까운 점유율 차지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계속 악화하면서 누적적자는 3천억 원을 넘고 있습니다.
알뜰폰 사업자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쓰는 대가로 지급하는 망사용료 인하 폭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영난은 더욱 악화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소업체 중심의 알뜰폰 시장에 자본력을 앞세운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들이 들어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문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취재기자 : 김현우
촬영기자 : 이승주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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