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중 숨진 제주 특성화고 이민호 군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갔습니다.
근로감독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근로감독과 산업안전 등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특성화고 이민호 군이 현장실습 중 사망한 음료 제조공장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이 시작됐습니다.
정부 합동조사에 앞서 이뤄지는 노동부 자체 조사로, 고용노동부 광주지청 소속 근로감독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전반적인 근로감독 실태를 조사하게 됩니다.
조사단은 특히 노동에 한정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산재안전과 근로 감독 부분에 대한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윤진 / 고용부 광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 사업장에 대한 모든 근로 감독과 산업 안전에 대한 사항을 법 위반 위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별근로감독은 수시 근로감독과는 달리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사업장에 대한 조사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의 작업실태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고 이민호 군의 아버지도 직접 찾아와 현장조사 참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고 이민호 군 아버지 : 조사 진행하는 것을 현장 참관하면서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싶고 의혹 없이 풀리기를 바랍니다.]
현재 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했던 음료 제조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수시 근로감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제주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군은 지난 9일 현장실습을 하다가 제품적재기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한 뒤 열흘 만에 숨졌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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