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대응에 대해 여당은 신속한 대응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지만, 보수 야권은 여전히 안이하다며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는 오늘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무모한 도발이라며 일제히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정부 대응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도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와 노력을 저버리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북한의 밝은 미래는 핵과 미사일을 가진다고 해서 보장되는 게 절대 아니며 대화와 평화 속에 보장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도발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정부가 사전 예후부터 면밀히 파악하기 시작해 발사 2분 만에 보고됐고, 6분 만에 원점 타격 훈련을 했습니다. 당국의 긴밀하고 치밀한 대응도 돋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세계 전역을 강타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정부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북핵에 대한 대책 없는 말 잔치에 그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 대표의 발언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이런 식으로 북핵 대응을 하게 되면 북한이 미사일 완성을 할 수 있는 시간만 제공하는 그런 대책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국제 공조와 우리 군의 대비 태세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정부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 갖추길 바라며 국제공조 통해 강력한 조치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신무기 도입에 국방 예산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북핵 대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예산 국회 상황도 짚어보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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