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경북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17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진앙인 포항 흥해읍을 비롯한 피해 지역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응급 복구는 마무리됐지만 피해 규모가 커서 완전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진 발생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민들이 아직도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또 날씨마저 추워지면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 현장 복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련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지금 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17일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이후에 오늘까지 추가 여진은 지금 없습니까? 요즘에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진 당일날 5.4가 나고 난 다음에 지금까지 계속 규모도 약해지고 있고 거의 여진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6일 정도 없다가 오늘 이 점 몇 되는 지진이 생겼고요. 점차적으로 다른 경주 지진 때나 외국의 사례에 비춰봐서도 거의 없어질 것으로, 조만간에.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피해 현장에서 직접 오늘 처음 포항을 벗어나서 양복도 오늘 처음 입으셨다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계시는데 어떻습니까?
전체적으로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집계하고 그랬었는데. 지금도 계속해서 피해가 집계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인터뷰]
이제 거의 집계가 완료됐습니다. 물적 피해가 약 2만 1000여 건이 되고요.
재산적 피해는 한 1300여 억 원 정도인데 거의 집계가 완료가 돼서 조금조금씩 추가로 들어오지만 거의 다 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피해가 가장 중요한 것이 중상자가 한 분 계셨지 않습니까? 아직 병원에 계신 분이 계시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78명의 총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그중 중상자 1명을 포함해서 9명 정도가 지금 입원을 해 있고 나머지 분들은 다 퇴원을 하셨습니다.
주택이 많이 파손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주택도 다수 파괴가 돼서 우리나라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이재민이 생기기는 처음입니다.
이재민이 한때 1700명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최대 그 정도 되고요. 지금 그 이후에 안정된 분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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