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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적으로 북한 핵 능력 저지 시점 지났다" / YTN

2017-12-03 0 Dailymotion

'군사적인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핵 보유를 막을 수 있는 시점은 이미 지났다'

중국 지도부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화성-15형 발사로 북핵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선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분위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더선데이타임스'는 중국 전문가와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베이징 카네기칭화국제정책센터 자오퉁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는 군사력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막을 수 있는 시점은 이미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중국 지도부는 미국도 이런 현실을 받아들여만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또 미국과 북한 양측이 지금은 이른바 '쌍 중단' 해법을 무시하지만, 북한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를 확보할 경우 양측의 태도는 바뀔 것으로 중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 또 익명의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김정은이 후세인과 카다피가 몰락한 것은 스스로 방어할 무기가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핵 개발 이유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오퉁의 말을 빌어 "중국과 미국은 북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달리 해석하고 있으며, 핵 위협 대처에 다른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핵 개발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북한과의 경제 단절로 나타날 수 있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붕괴할 경우 북한 난민 수백만 명이 국경을 넘어오거나 남한에 의해 통일된 한반도를 통해 미군이 중국 국경 코앞까지 오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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