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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갈 줄 알았다"...급유선 선장 과실 일부 인정 / YTN

2017-12-04 0 Dailymotion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관련해 급유선 선장은 낚싯배가 피해 갈 줄 알았다며 일부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후에 사고 낚싯배에 대해 전문가들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어제저녁 해경은 급유선 명진 15호의 선장 37살 전 모 씨와 갑판원 46살 김 모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조사를 벌였습니다.

전 씨 등은 해경 조사 과정에서 사고 직전 직접 낚싯배를 봤지만, 알아서 피해갈 것으로 생각했다는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근무자였던 갑판원 김 씨는 조타실을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두 사람이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 사고를 일으킨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낚싯배에 대한 정밀 감식도 예정돼있습니다.

여기에는 선박 회사 관계자와 전문가 등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는데요, 오후 중으로 감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어선에 블랙박스 등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증거가 없는 만큼 함몰된 충돌 부위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구조 수색작업 상황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영흥도 해상은 보이는 것처럼 날이 밝으면서 다시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경 등 밤샘 구조작업에서 실종자 2명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날이 어두운 데다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 특성상 수색 작업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인데요.

오전부터 사고 인근 바다를 9개 구역으로 넓히고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류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 어제 나눈 구역에서 필요 없는 부분은 제외하고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는 곳을 추가로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곳 어선들도 날이 밝자마자 곧장 바다로 출항해 수색 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파도 높이는 최고 0.8m로 높지 않지만, 바람은 어제보다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영흥도 사고 현장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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