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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제안하고 다함께 해결"...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 / YTN

2017-12-09 1 Dailymotion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실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해 힘을 합쳐 해결하는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책상머리에서 만들어낸 정책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생생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동물병원 한쪽에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여기서 찍은 반려동물의 사진을 붙이면 '동물특별시민'의 여권이 완성됩니다.

장난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여권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동물 등록을 유도하는 게 목적입니다.

주인이 실수로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뒤 찾지 못해 유기동물을 양산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최중연 / 동물병원장 : 유실되는 아이들을 찾을 수 있는 게 동물 등록이 돼 있으면 좀 더 쉽기 때문에 동물 등록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장애인이 보조기를 차고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방한 신발도 나왔습니다.

뇌성마비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조지연 / 장애인 방한 덧신 개발 참여자 : 누군가에게는 꼭 있어야 하는 제품이 우리에게 올 수 있게 끝까지 더 많은 인력들이 관심 가져 주고 시장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건 시민이 직접 생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디자인 거버넌스'의 결과물.

사업이 진행되면 지역주민과 학생, 전문가, 기업 등 다양한 사회주체가 머리를 맞댑니다.

주변의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시민들의 적극성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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