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지역의 민원사항을 해결하거나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시가 대중교통을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열었는데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 건의사항이나 민원을 듣는 시민 토론회.
대중교통이란 주제에 걸맞게 기차와 전철이 지나는 역사에서 열렸습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고덕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불편과 안전에 관한 불만이 쏟아집니다.
[권현미 / 가정주부 : 신호등이 있어야 할 자리에 신호등을 세울 수가 없고 아이들은 오로지 아침에는 엄마들의 녹색 깃발에 의지해서 가는, 그 모순을 볼 때마다 이건 정말 개선해야겠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고속열차 SRT와 역 주변 개발에 대한 건의도 많습니다.
[김관수 / 평택주민 : 버스노선이라든지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이 지제역을 기점으로 해서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
토론회 참가자가 아닌 방청석에서도 시내버스와 택시 이용불편, 운전기사 불친절 등에 대해 지자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이정순 / 토론회 방청객 : 버스 노선을 확충시키고 버스 대수를 많이 증차시켜서 대중이 편리한 고향을 오더라도 아 그래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번 대중교통 관련 토론회에 앞서 평택시는 미세먼지와 시민공원 확충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의견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공재광 / 평택시장 : (시민들의) 고견을 평택시가 겸허히 수렴해서 시정에 반영하는 방법, 예산을 통해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는 시민토론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정책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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