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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지 베들레헴...'트럼프 탓' 어수선한 성탄 맞아 / YTN

2017-12-24 2 Dailymotion

성탄절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어수선한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성탄 이모저모,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기마 경찰의 호위 속에 가톨릭교회 예루살렘 총대주교 일행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으로 들어갑니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섭니다.

산타클로스까지 대동했지만,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 이후 유혈 시위가 이어지면서 베들레헴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클레어 디구 / 프랑스 관광객 : 한 사람의 결정만으로 성지 문제가 좌우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은 모두의 것입니다.]

총대주교도 이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 지금은 성탄을 축하할 때입니다. 기독교도로서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축하해야죠. 메리 크리스마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을 앞두고 성 베드로 광장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필리핀 민다나오 태풍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잇따르는 사제와 성직자, 신도들의 납치 사태를 언급하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최후 근거지였던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에서도 성탄 행사가 열렸습니다.

2014년 6월 모술을 기습 점령한 IS는 기독교도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박해했습니다.

최근 공산당원과 공기업 직원들에게 성탄 행사 참석을 막고 있는 중국에서도 미사가 열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서양 문화의 확산과 특정 종교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확산을 조직적으로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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