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른바 '성탄절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람들에 의해 쓰러지는 등 성탄절 분위기가 최악으로 가라앉았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빈과일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관영 매체인 성탄절 배척 분위기가 강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문명의 위대한 부활을 주창한 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성탄절을 앞둔 며칠 전부터 서양 명절인 성탄절 축하 행사를 하지 말자는 운동이 벌어졌고, 중국 공산당은 주요 기관과 대학, 공산주의 청년당 등에 성탄절 활동에 참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거나, 가게 앞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하는 것도 금지됐으며, 야외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쓰러뜨리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22601313525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