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광교 화재, 철근 절단 중 불꽃"...오전 현장 감식 예정 / YTN

2017-12-26 7 Dailymotion

수원 광교 오피스텔 대형 화재는 산소 절단기로 철근을 자르다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공사 업체가 작업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의 불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당시 지하 2층에서 근로자 두 명이 철골 구조물을 산소 용접기로 자르고 있었습니다.

이때 불꽃이 튀어 인근에 쌓여있던 단열재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경남 / 경기 수원소방서장 : 원인은 산소 절단 작업 중에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대부분 산소 절단 작업하던 곳 근처에 있었나요?) 조사해봐야 알겠습니다.]

용접 작업이 큰불로 이어진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2월, 네 명이 숨진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도 용접 중 튄 불꽃이 원인이었습니다.

9명이 숨진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마흔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용접으로 인한 화재는 최근 3년 동안 4천2백여 건으로, 해마다 천여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용접 등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작업을 할 때 '화재 감시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게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업체가 이를 준수했는지, 또 불티를 막을 차단막과 소화기 등 방재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오늘 오전 11시쯤 국과수와 합동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2610084684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