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미만 신혼부부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아져 36%를 넘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출산을 기피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5년 이내에 혼인 신고한 초혼 신혼부부 115만천 쌍의 출산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아이를 낳지 않은 부부의 비율이 재작년 35.5%에서 지난해에는 36.3%로 0.8p 상승했습니다.
맞벌이에서 무자녀 비율이 외벌이보다 11p 이상 높았고 평균 출생아 수도 맞벌이가 0.71명으로 외벌이보다 적었습니다.
결혼 5년 미만 초혼 신혼부부의 소득이 높을수록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도 올라갔습니다.
이들 부부의 소득 구간별 무자녀 비율을 2015년과 비교하면 천만 원 미만에서는 0.7p 낮아진 30.2%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구간에서는 모두 올랐고 특히 1억 원 이상에서는 44.5%에 달했습니다.
맞벌이나 고소득 부부의 무자녀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 통계청은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직이나 고임금에서 이탈하는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집이 있는 신혼부부가 자녀를 낳지 않는 비율은 32.2%였으나 무주택일 경우에는 39.5%로 높아졌습니다.
지역별 무자녀 비율은 서울이 43.5%로 가장 높았고 경기, 인천, 강원, 부산, 대전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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