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1년 차는 적폐청산과 정상외교 복원으로 요약됩니다.
북핵 문제의 어려움 속에 인수위도 없이 출범하면서, 무거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숨 가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단계 없이 곧바로 국정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에 서고,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셀카를 찍으며 소통했습니다.
5·18 유족을 안아주고,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과도 만나 치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인사 부실검증 논란 속에 고위 공직자 7명이 낙마하면서 첫 내각을 꾸리는 데만 6달이 넘게 걸리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베를린 구상'을 발표하며 남북관계 회복의 돌파구 마련을 꾀했지만 북한의 도발은 계속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거듭된 안보 위기 속에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해 한미 공조를 다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25년 만에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경제까지 힘들게 했던 중국과의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한중 관계의 출발을 알린 점도 소중한 성과로 꼽힙니다.
G20, UN 총회 등에도 외교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조기 대선 속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안으로는 적폐청산, 밖으로는 정상외교의 공백을 메우며 집권 1년 차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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