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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추운 겨울이 '딱 좋아' / YTN

2018-01-04 0 Dailymotion

한겨울 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딸기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겨울에 먹는 딸기가 맛이나 영양성분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인데 국산 품종의 딸기 보급이 크게 늘면서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밖은 영하의 추위가 매섭지만, 딸기가 익어가는 비닐하우스는 한결 따뜻합니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딸기를 마음껏 따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 생산하는 딸기는 봄철 딸기보다 양분이 많으면서 맛도 더 좋습니다.

[지민서 /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 겨울에는 달지도 않고 얼었을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딸기 맛이 훨씬 시원하고 싱싱한 것 같아요.]

농민 입장에서도 겨울에 딸기를 생산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윤은옥 /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 (겨울에는) 병충해가 아주 적고 그러면서 맛도 좋고 그러면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서 가격도 좋아서 저희 생산자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작물인 것 같습니다.]

농가와 소비자의 호응으로 이번 겨울의 딸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설향과 매향 등 생산성이 좋은 국산 딸기를 개발해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한 것도 큰 힘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크기가 훨씬 크거나 기능성 성분이 든 딸기 등 다양한 품종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품질개선과 품종 다양화로 국산 딸기의 보급률이 95%까지 높아져 로열티 부담도 해소됐습니다.

[이선이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설향이라는 딸기 하나가 거의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품종을 다양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맛좋고 영양도 좋은 국산 딸기가 겨울의 제철 과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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