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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향 안보' 박승춘 前 보훈처장 검찰 소환 / YTN

2018-01-12 0 Dailymotion

국정원 지원을 받아 편향된 안보 교육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차장은 오늘 오전 10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 전 처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0년 국정원 예산 63억 원을 들여 운영된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내면서 편향된 안보교육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출석에 앞서 박 전 처장은 취재진에게 "국발협 회장을 지내면서 국정원으로부터 안보 교육을 해달라는 지침을 받았다"며 "민간인으로 구성된 단체가 국민에게 안보 실상 교육을 한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 조사 결과, 국정원은 국발협을 외곽단체로 운영하면서 회장과 지회장 등 관계자들을 활용해 정부 비판 인사에 대한 반대 여론을 유포하고 국정운영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등 정치개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이듬해인 2011년 국가보훈처장으로 재직하면서 우편향 논란을 부른 안보교육용 DVD를 국정원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이 국발협과 국가보훈처를 활용해 편향된 안보교육에 개입한 것이 불법 정치 관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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