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일부 나라들을 '거지 소굴'로 표현해 파문이 일자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골프 클럽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만찬을 하기 전, "인종주의자라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며 기자들이 인터뷰한 사람 가운데 가장 덜 인종주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양당 상원 의원들과 이민법 문제를 논의하다 아이티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을 '거지소굴 같은' 곳으로 칭해 파문이 커지자 이튿날 트위터에, 자신이 사용한 단어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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