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소굴'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유출한 딕 더빈 의원이 청소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다카(DACA)'를 날려버렸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를 통해 '딕 더빈 의원은 다카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를 완전히 잘못 전했다'며 '신뢰가 없을 때 협상은 이뤄질 수 없으며, 더빈이 다카를 날려버렸고, 우리 군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빈 의원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 6명과 새 이민법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론하며 '우리가 왜 그런 거지소굴 같은 나라 사람들의 이민을 받아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언론에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다카 무산 가능성의 책임을 더빈 의원에게 돌리며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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