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국제노선 버스에 불이 나 승객 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카자흐스탄 남부 쉼켄트를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5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55명과 운전사 2명 등 57명이 타고 있었으며, 운전사 2명 등 5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버스 측면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모두 우즈베키스탄인들로 러시아에 가려던 길이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현지 당국은 차체의 전기 합선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특히 버스 소유주가 여객 운송 허가증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차량 기술검사 유효 기간도 지난 2년 전에 끝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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