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북 단일팀에 합류하는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북한 선수들과 달리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우리 선수들과 잘 융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북한 선수들의 표정은 대게 굳어 있습니다.
인터뷰는 주로 체제 선전에 이용됩니다.
[엄윤철 / 북한 역도 대표(2014년 9월) : 달걀로 바위를 깰 수 없지만, 달걀에 사상을 주입하면 바위를 깰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사상 정신으로 나섰기에 오늘 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지난해 4월 세계대회 출전을 위해 강릉을 찾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달랐습니다.
관광객이 북적이는 탁 트인 장소에서 웃고 떠들며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변 시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의도한 행동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언론의 밀착 취재 속에 밝은 분위기는 가는 곳마다 계속됐습니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를 관전하며 미국산 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기존 북한 선수들과 다른 이런 자유분방함을 두고 출신 성분을 이유로 드는 탈북자도 있습니다.
장비가 많아 비용 부담이 큰 아이스하키의 특성상 선수들 대부분이 북한의 중상위층이나 당 간부의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탈북자는 북한 역시 아이스하키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체육특화 학교를 나온 지역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합니다.
단일팀을 향한 찬반이 여전히 갈리는 가운데 베일에 가린 북녘의 그녀들은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평창과 평화를 향한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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