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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 수가" 현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가족들 / YTN

2018-01-26 1 Dailymotion

갑작스러운 화재로 가족을 잃어버린 밀양 화재 유가족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95살 노령의 어머니는 사고 당일 퇴원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어머니를 일찍 떠나 보낸 딸의 눈에선 쉴새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유가족 : 계속 요양원에 계시다가 폐렴이 와서 3주 정도만 계셨어요. 연세가 아무리 있으셔도 자녀들은 그렇잖아요. 사고로 돌아가시니까 정말 안타깝죠.]

병원 간호사였던 누나를 떠나보낸 동생도 큰 실의에 빠졌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았던 2층의 책임간호사로 일하면서 누구보다 환자를 생각했던 누나.

하지만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숨을 겨뒀습니다.

이송이 더 빨랐다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합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유가족 : 만졌을 때 몸이 너무 따뜻했거든요. 체온을 유지했고 호흡이 안 됐을 뿐이라고 생각했죠. 빨리 (이송을) 해달라고….]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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