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혜원 / 정치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밀양 병원 화재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사고가 발생한 어제 잇따라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다만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온도 차이가 극명했는데요.
정치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와 집권당, 여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안전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취임 이후에 잇따라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포항 지진에서부터 시작해서 영흥도 낚싯배 사고 또 얼마 전에 발생했던 제천 화재에 이어서 이번 밀양 병원 화재까지. 집권 여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 때문에 밀양 사고 현장을 즉각 찾아서 피해자 위로에 집중했습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긴 화재 피해자들을 찾아가서 일일이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피해상황 수습 대책 보고를 받으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고 또 피해자 지원도 모자람 없이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건물 구조나 건물 밖 안전 관련 시설 등 전체적으로 화재에 굉장히 취약하게 돼 있는 것을 우리가 이번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고쳐야겠습니다.]
여기에 야당 지도부도 즉각 현장을 찾아서 피해자들을 위로한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부 여당에 화살을 돌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야당의 지도부들도 앞다투어서 현장을 찾았는데요. 일단 달랐던 점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는 점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을 보여주는 사고다, 이렇게 말하면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재인 대통령은 크게 사과해야 하고,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합니다. 더이상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정권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제천 참사 뒤에 한 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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