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을 대표하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말이 어려워서 어른들도 이해가 쉽지 않은데요.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광주광역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강연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세계적인 특강, '테드'입니다.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대화로 풀어가서 딱딱하지가 않고 그래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비슷한 형식을 딴 강연이 광주광역시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주제는 '4차 산업 혁명', 앞으로 다가올 미래입니다.
[박문혁 / 인공지능 아카데미 강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회사가 있어요. 그런데 (가진) 택시가 한 대도 없어요. 희한하죠? 가장 큰 택시 회사에 택시가 한 대도 없다? 이해가 안 갑니다.]
인공지능과 공유, 어른들도 설명하기 어려운 딱딱한 개념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냅니다.
[윤세준·윤예담·김동현 / 광주광역시 운암동 : 재밌게 강연해주시고 4차 산업 혁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강연만 듣는 건 아닙니다.
학원처럼 수업도 받고 배운 내용은 그 자리에서 바로 실습합니다.
로봇에 명령을 내리는 컴퓨터 언어, '코딩'도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준비 끝!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3D 프린터도 상상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이 됩니다.
[김윤하·김민제·김경선 / 광주광역시 신창동 : 이런 프로그램들이 좀 더 많아져서 배우거나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했어요.]
프로그램 이름은 '인공지능 아카데미'.
빠르게 변하는 미래 사회에 아이들이 뒤처지지 말자며 자치단체가 방학 기간에 학원을 열었습니다.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강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무슨 직업을 갖고 살지를 정하는 중요한 아이디어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은 물론 공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인원 제한이 있어 서둘러야 합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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