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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국민은행, 채용과정서 VIP 리스트 작성" / YTN

2018-02-04 1 Dailymotion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채용 과정에서 VIP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은행들은 정상적인 채용 절차라고 주장하고 나서 금융감독 당국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엽 기자!

VIP 리스트가 어떤 과정을 통해 나왔습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나, 국민, 부산, 광주, 대구 등 6개 은행에의 채용비리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22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넘긴 자료에 하나·국민 은행의 특혜채용 리스트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은행 리스트에는 55명의 이름이 있었으며 이들은 2016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 전형을 통과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필기에 합격한 6명은 전원 합격했습니다.

하나은행은 명문대학 출신 지원자 점수를 올린 게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은행에서는 20명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가 나왔는데, 이들 역시 2015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 전형을 통과했고, 면접까지 올라간 경우 예외 없이 합격했습니다.

특히 특혜가 의심되는 3명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증손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하나금융은 VIP 리스트에 대해 은행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민간 금융회사 재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은행 역시 논란이 되는 직원들은 정상적인 기준과 절차로 채용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만약 이번 채용비리 문제가 검찰 수사단계에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근 금융감독 당국과 갈등 속에 3연임한 김정태 KEB하나은행 회장과 연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거센 퇴진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3년 동안 37명을 부당하게 합격시켜 온 채용비리 혐의로 최근 기소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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