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설 명절인데요.
예년보다 설 상여금을 주는 기업도 늘고, 상여금 액수도 다소 오늘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팍팍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올해 설에 상여금을 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4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1%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80%, 300인 미만이 70% 정도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설 상여를 지급할 계획이 좀 더 높았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설 상여를 지급하겠다는 곳이 소폭 늘었습니다.
설 상여금 액수도 올랐습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16만 원으로 3만 원 남짓 인상됐습니다.
설 상여금이 소폭 늘었지만, 그렇다고 경기가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78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기상황이 좋다고 인식하는 기업보다 나쁘다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내수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 등이 기업들의 애로 사항으로 꼽히는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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