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봄철 영농기에 남부지역의 가뭄이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밀양, 울주, 경주 등 일부 시군은 평균 저수율이 40%에 불과해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1년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972mm로 평년 수준인 1,308mm의 74%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강수량은 절반을 겨우 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71%로 떨어졌습니다.
경남과 전남, 전북 등 남부 지역의 저수율은 60%대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밀양, 울주, 경주 등 일부 시·군 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40% 안팎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제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물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 46곳에 양수장과 관정·송수시설을 새로 설치해 926만 톤의 물을 채우는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5일 현재 목표의 75%인 696만 톤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남부 지역의 저수지 27곳에 송수호스 등 양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5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각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공공관정 3만2000개와 양수기 3만3000대 등 가뭄 대책용 시설·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도 진행합니다.
가뭄 상습 지역의 논 농가에는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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