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폭로 이후에 경남 김해의 극단 '번작이' 대표 조 모 씨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조 씨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면서 동영상을 찍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인철 기자!
조 대표가 동영상을 어디서 찍었다는 겁니까?
[기자]
주로 극단의 소극장이나 단원들을 수송하는 차량에서 자신이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겁니다.
피해자 A 씨는 당시 미성년자였고, 조 씨는 동영상을 찍으면서 혼자 있을 때 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씨는 주로 극단에 오는 여성 단원과 단둘이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고 피해자는 말했습니다.
경남 시민주권연합은 이러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경남 시민주권연합은 조 씨가 지난 2016년 해군에서 제작한 '낙서'라는 성폭력 예방영화에 대위역으로 출연한 사실이 있다며 성폭력 가해자의 이중적 성향도 폭로했습니다.
조 씨는 김해시에서 지원받아 여러 차례 청소년연극제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미성년자들이 연극을 배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극단 문을 두드린 사례가 많아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자들은 조 씨가 방과 후 수업을 주로 극단에서 했고, 당시 인솔 교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방과 후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번작이 소속 단원들도 조 씨처럼 극단을 찾은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로 호감 있었을 뿐, 강제적인 행위는 없었다며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동영상이 촬영됐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조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인철 [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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