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제재 속에서도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등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회사 제품을 4년 이상 제조한 사실, YTN이 연속 보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유럽의 북한 전문가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조치와 각종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2년 5월부터 4년 이상 북한 노동자들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브랜드 의류를 만들었고, 이들 의류는 모두 미국으로 수출됐습니다.
YTN의 연속 보도에 이어 일본 주간지의 심층 보도가 있었지만, 나이키와 아디다스 두 회사는 첫 보도 이후 두 달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북 문제를 다루는 학계에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조치와 각종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해외 노동자 실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브루커 교수는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의 대북제재를 모든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렘코 브루커 /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교수 : 북한 노동자들이 번 돈이 핵무기 개발이나 또 다른 무기 생산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북한 정부가 명확하게 증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대북제재의 규칙입니다.]
또 두 회사의 본사가 있는 미국과 독일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으로, 이번 사안은 OECD 회원국의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노동기구, ILO 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계속 침묵을 지키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본사에 대해 브루커 교수는 세계 톱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게 진상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렘코 브루커 /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교수 :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제품생산 라인은 숨김없이 공개돼야 합니다.]
브루커 교수는 북한 노동자 고용 행위는 현대판 노예제로 '사람 장사'나 마찬가지"라며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착취한 북한 노동력에 대해 보상도 해줘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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