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3명가량은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른바 '교통약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통수단에서는 여객선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이동할 때 여전히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9%인 천496만 명이 '교통약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6년보다 25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65살 이상 고령자가 736만 명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어린이, 영유아동반자, 장애인, 임산부 등의 순이었습니다.
[신동식 / 서울 목동 : 노인들이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이 별로 없으니까. 다리 아픈 사람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급격한 노령화로 고령 교통약자가 지난 2016년에 비해 13% 는 반면, 임산부는 낮은 출산율의 영향으로 7%가량 줄었습니다.
외출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일반인과 임산부는 버스를, 고령자는 무임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을 많이 탔습니다.
전반적인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은 전년보다 5%p 개선된 78%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수단별로는 도시철도, 철도, 버스, 항공기 순으로 높았지만, 10년 넘는 노후 선박이 대부분인 여객선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다만, 여객선은 신규 선박 도입과 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등으로 급속히 상태가 나아지고 있습니다.
8대 특별, 광역시의 교통복지 수준에서는 서울이 가장 높았고 울산, 세종, 대전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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